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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대구 도심 카페서 여성 때리고 달아난 남성이 드디어 붙잡혔다

"나가기 무섭다. 사람이 많은 곳이라고 안전한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 피해자가 한 말

  • 이인혜
  • 입력 2021.04.09 21:32
  • 수정 2021.04.09 23:57
SBS '8뉴스'
SBS '8뉴스' ⓒSBS

 

대구의 한 카페에서 여성을 때리고 도주한 남성이 붙잡혔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 15분쯤 대구 중구의 한 카페에서 여성 B씨를 마구 때리고 달아났다. A씨는 B씨 옆자리에 앉는 과정에서 B씨 양해도 구하지 않고 그의 가방을 치웠는데, 이때 항의를 받자 갑자기 그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기절한 후에도 여러 차례 그를 때린 후 도주했다. 이 사건으로 인해 B씨는 광대뼈 등을 다쳤다. 사건 이후 B씨는 ”나가기 무섭다. 사람이 많은 곳이라고 안전한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고 SBS 8뉴스에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 

경찰은 현장 CCTV를 통해 수사를 벌이다 9일 오후 4시쯤 대구 서구의 한 전통시장 부근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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