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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 받은 '31번째 확진자'의 상태가 공개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밝혔다.

  • 김현유
  • 입력 2020.03.13 15:10
  • 수정 2020.03.13 15:56

대구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확진자를 늘리는 주된 매개가 된 ’31번 확진자’의 상태가 공개됐다.

13일 매일신문에 따르면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례브리핑에서 “31번 확진자는 지난주 바이러스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여전히 감염 증상을 앓고 있다는 뜻이다. 그는 현재 대구의료원에 입원한 상태다.

대구의료원. 2020. 2. 19.
대구의료원. 2020. 2. 19. ⓒ뉴스1

권 시장은 “31번 확진자가 기침과 가래가 있고 가끔 열도 난다고 한다”며 ”지난주 검사 때 양성이 나왔고, 증상이 여전해 이번 주에는 병원 판단 하에 따로 검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의학계는 코로나19 회복에는 2주에서 1개월 가량이 소요된다고 보고 있다. 권 시장은 ”대체로 증상이 사라진 뒤 21일 만에 바이러스가 소멸한다는 게 의료계 입장”이라며 ”증상이 있으면 소멸하지 않는다고 본다. 31번 확진자도 계속 증상이 있어 양성으로 나오는 듯한데, 상당히 오래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31번 확진자의 상태는 위중하지 않으며, 경증이라고도 덧붙였다.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였던 ’31번 확진자’는 지난달 17일 대구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심 증상이 있던 때에도 검사를 거부하고 역학조사에 성실히 응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 확진자가 2차 감염자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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