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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제부시장직 제안받은 홍의락은 "골이 빠게진다"라고 말했다

권영진 시장이 홍의락 전 의원에게 직접 제의했다.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대구 경제부시장직을 제안받은 홍의락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권영진 시장의 느닷없는 제의에 골이 빠개진다”며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전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수락 쪽으로 생각해보면 가시밭길”이라며 ”두렵다. 가능하면 피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홍 전 의원은 ”(거절할) 명분 찾기를 실패하면 운명이라 생각하고 권 시장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수락 가능성을 남긴 셈이다.

매일신문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구시는 최근 사의를 밝힌 이승호 경제부시장 후임으로 홍 전 의원을 영입리스트 1순위에 올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매일신문에 ”대구가 처한 정치적 고립을 극복하고 민선 7기 후반기 인적 쇄신 차원에서라도 정치력이 풍부하고 실물 경제에 능한 홍의락 전 의원을 경제부시장으로 모시려 한다”고 설명했다.

미래통합당 소속인 권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 전 의원에게 대구 경제부시장직을 제안한 것을 두고 안팎에선 파격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홍 전 의원 역시 ”권영진 시장의 상상력이 놀랍디”고 말했다.

홍 전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민주통합당(더불어민주당 전신)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됐다. 이후 20대 총선에서 대구 북구을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지만 최근 4·15 총선에서는 낙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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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대구 #권영진 #홍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