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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로 시달리는 대구에서 건물주의 선행이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지역경제난에 시달리는 대구

ⓒJUNG YEON-JE via Getty Images

대구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지역경제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 건물주들의 선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 수성구 수성못의 한 3층 건물주 윤성원씨는 2월 한 달 월세 1300만원을 받지 않기로 했다. 윤성원씨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25살 때부터 자영업을 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힘든 점을 안다”며 ”대구 자영업자가 코로나19를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건물 3층에서 노래연습장을 운영 중인 50대 남성의 딸은 ”주말이면 하루 매출이 200만원가량 됐는데 손님이 아예 없다. 건물주가 1~3층 월세를 전부 면제해 줬는데 정말 고마워서 눈물이 났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 건물주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라며 3개월간 월세를 인하했다. 식당과 미용실 등의 상가와 원룸 등으로 이뤄진 건물 주인 최상호 씨는 ”평소 장애인단체 등에 대해 지원을 계속해 왔다. 세입자들의 월세 인하는 큰 것 아니다”며 ”지금 상황이 어렵고 내가 조금 나아서 그냥 내 마음을 전달했을 뿐”이라고 뉴시스에 말했다.

이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생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써달라”며 최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마스크를 기부한 익명의 시민들부터 기업 금복주, 이랜드, 대구은행 등이 대구시 등에 기부금을 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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