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증한 대구에서 의료봉사를 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 ‘무면허 진료’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안철수 대표 측이 ”안 대표의 의사 면허는 살아있다”고 즉각 반박했다.
이날 일부 네티즌들은 안 대표의 의료봉사에 대해 ”의대 교수 그만둔 지가 언젠데 아직까지 의사면허가 있는 것 맞나. 무면허 진료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무면허 의혹이 일자, 김도식 국민의당 비서실장은 ”안 대표의 의사 면허는 살아 있다”고 이데일리에 입장을 밝혔다. 김 실장은 이어 ”의료 자원봉사는 면허 있는 분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진료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환자가 밀려 들어오고 있는데 일손은 부족하고 의사 수는 한정된 상황이라 8~10시간씩 진료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서울대 의대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한 의사로, 단국대 의대에서 의예과 학과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컴퓨터 백신 개발에 나서면서 벤처 사업가로 활동했다.
한편, 이날 의료 봉사에는 안 대표의 부인이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인 김미경 교수도 의료 봉사에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