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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7월 26일 14시 34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07월 26일 14시 41분 KST

'대프리카' 대구 폭염 상징하는 조형물이 철거된다

녹아내린 슬리퍼와 달걀 프라이 등.

대구의 무더위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철거된다. 

대구 도심의 한 백화점은 백화점 앞 공터에 매년 대구의 기록적인 폭염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해왔다. 올해는 바닥이 녹아내린 대형 슬리퍼와 달걀 프라이 등이 설치됐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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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대구 중구청은 ”보행을 방해하고 더위를 더욱 부채질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철거를 원한다”는 민원을 받았다며, 백화점에 철거를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백화점이 허가 없이 조형물을 설치해 건축법을 위반했다는 판단이다. 

이에 백화점은 이달 말 조형물을 모두 철거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백화점 측은 조형물 철거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백화점 관계자는 ”좋은 뜻으로 조형물을 만들었는데 절차상 미흡한 부분이 있어 아쉽게 됐다”며 ”앞으로는 대구시나 중구청과 잘 협의해 조형물을 설치하겠다”고 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