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영철이 눈물 흘린 '아이 2명 독박육아' 여성의 삶 (영상)

"아내가 혼자 하는 노하우가 있는 것 같아요" - 남편

28일 KBS ‘안녕하세요’에는 아이 두 명을 홀로 키우는 26세 여성의 삶이 소개됐다. 기혼임에도 홀로 키우는 이유는, 남편이 아무것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28세 남성인 남편은 두 아이의 아빠이지만, 친구들과 술 먹고 놀고 동호회 활동을 하느라 육아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는다. 아내는 남편이 ‘주6일’ 정도 노느라 새벽에 귀가하고, 주말에도 밖에 나가서 노느라 들어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잠깐 애를 볼 때도, 흡연을 위해 애를 혼자 놔둔다든지/ 아내에게 자유시간을 가지라고 하면서도 ‘애는 데리고 나가라고’ 한다든지 ‘안 좋은 모든 것’을 갖춘 남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기본적으로, 이 남성은 자신이 남편이자 아빠로서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는 것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남편은 ”아내가 (육아에 대해) 혼자 하는 노하우가 생긴 것 같다”고 하는 등 아무 생각 없는 말을 내뱉는데, 가장 경악스러운 사건 중 하나는 2년 전 아내가 유산했을 당시 벌어졌다. 아내는 자연분만으로 죽은 아기를 꺼내야 하는 비통한 상황에서도 남편이 ‘(피곤한데) 잠깐 자고 와도 되겠냐’는 말을 했다고 전한다.

″시간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남편을 만나기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 ”이혼은 늘 하고 싶지만 아이들이 밟힌다”는 아내의 이야기에 방송인 김영철은 왈칵 눈물을 흘린다. 김영철은 ”아는 분의 사연과 너무 비슷하다. 결국 남편이 바뀌지 않아, 그분들은 헤어졌다”며 ”진심으로 남편이 바뀌길 바란다”고 말한다. 과연 바뀔 수 있을까? 쉽지 않아 보인다.

아래는 이들 부부에 대한 영상.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결혼 #부부 #폭력 #이혼 #안녕하세요 #남편 #유산 #책임감 #독박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