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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빠가 딸과 동물원에 갔다가 한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1억 원 보석금이 걸린 채 경찰에 체포됐다(영상)

아빠는 코끼리를 배경으로 휴대폰 셀카를 찍을 예정이었다.

한 어린아이의 아빠가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코끼리 서식지에서 위험천만한 일을 벌였다. 이 장면은 영상에 그대로 담겼다. 직접 확인해 보자.

호세 마누엘 나바렛으로 신원이 밝혀진 이 남성은 두 살 딸을 품에 안고 동물원 안전 울타리를 넘어 코끼리 서식지에 섰다. 동물원이 세운 울타리를 넘어서 코끼리 서식지로 들어가는 건 불법이다. 아빠는 코끼리를 배경으로 휴대폰 셀카를 찍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의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큰 코끼리는 이 아빠와 아이를 보더니 갑자기 공격적으로 달려들었다. 당황한 아빠는 급히 코끼리를 피해 울타리를 넘어 안전한 지역으로 다시 들어가려고 뛰었다. 그때 남성은 어린 딸을 바닥에 떨어뜨린다.

 

ⓒNEWS8

 

코끼리가 부녀를 향해 계속해서 달려들자 군중들이 비명을 지르며 ”조심해!”라고 소리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샌디에이고 동물원
샌디에이고 동물원 ⓒAP

아이가 바닥에 떨어져 위기의 순간, 아빠는 가까스로 아이를 구출해 도망칠 수 있었다. 아이가 무사한 건 다행이지만, 아빠는 아동을 위험에 빠뜨린 혐의로 경찰에 신속히 체포됐다.

ABC뉴스에 따르면 이 남성은 10만(한화 약 1억 1290만 원) 달러의 보석금이 걸린 상태로 구금됐다. 30일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체포 후, 그의 딸은 엄마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즐거워야 했을 동물원 방문이 잘못된 판단으로 공포로 변했다. 

더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에 따르면 영상에 등장한 코끼리 역시 무사하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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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동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