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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더 시티' 신시아 닉슨이 뉴욕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다

"저는 뉴욕을 사랑합니다."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에서 미란다 홉스 역을 맡았던 배우 신시아 닉슨이 차기 뉴욕 주지사가 될지도 모른다. 

ⓒSteven Ferdman via Getty Images

닉슨은 19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뉴욕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다고 발표했다. 닉슨은 이날 ”나는 뉴욕을 사랑한다. 오늘 나는 주지사 입후보를 선언한다.”라며 2분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닉슨은 ”뉴욕은 나의 집이다. 다른 곳에 산 적도 없다. 뉴욕은 내가 성장한 곳이자 내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곳이다.”라며 뉴욕을 향한 사랑을 표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지도자들은 우리를 실망시키고 있다”며 더 나은 뉴욕을 위해 자신이 나서겠다고 말했다. 

닉슨은 이전부터 사회 문제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지난 2011년에는 뉴욕주 동성결혼 법제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했고, 2016년에는 여성 인권에 관한 글을 타임지에 기고한 바 있다. 

닉슨의 주지사 도전 소식이 전해지자 옛 동료들은 축하 인사를 전했다.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샬럿 요크를 연기했던 배우 크리스틴 데이비스는 ”신시아 닉슨이 자랑스럽다”라며 ”그가 훌륭한 주지사가 될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스탠퍼드 블래치 역을 맡았던 윌리 가슨은 ”신시아 닉슨보다 많은 준비가 되어있고, 더 친절하며, 더 똑똑한 사람을 떠올릴 수 없다”라며 닉슨의 여정을 응원했다. 

한편, 닉슨은 오는 9월 3선에 도전하는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와 민주당 경선에서 경쟁하게 된다. 만약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고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닉슨은 뉴욕 최초의 여성, 레즈비언 주지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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