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다.
12일(현지시간) 쿠팡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당초 나스닥에 상장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뉴욕증권거래소(NYSE)로 직행한다. 뉴욕증시에 바로 상장하는 한국 기업은 쿠팡이 최초다.
이와 함께 쿠팡 창업자 김범석 이사회 의장은 상장 후 주식을 쿠팡맨에서 나눠줄 계획을 밝혔다. 13일 한국경제 보도에 따르면, 김범석 의장은 물류센터 종사자와 배달노동자(쿠친) 등 블루칼라 노동자(frontline employees)에게도 쿠팡 주식을 나눠줄 계획으로 재원은 약 1000억원 규모다.
CNBC 등 외신에서는 쿠팡 기업가치를 50조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0년 말 기준 쿠팡 누적적자는 41억1800만달러(약 4조5500억원)에 이른다. 쿠팡의 직원은 약 5만명으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다음으로 많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