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는 최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팀으로 이적했다.
그는 14일(현지시각) 스위스 베른에서 열린 영보이즈(스위스)와의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1차전에 참가했다.
그런데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사고가 벌어졌다.
경기 전 연습 중 호날두는 실수로 공을 여성 진행요원이 있는 방향으로 잘못 찼다. 그가 찬 공은 여성 직원의 머리를 향했고, 여성은 즉시 큰 충격에 쓰러졌다.
여성 진행요원은 경기장 반대 방향으로 뒤돌아보고 서 있던 중, 예상치 못하게 호날두가 찬 공으로 머리를 세게 맞는다.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 보자.
피플에 따르면 깜짝 놀란 호날두는 훈련을 즉시 중지하고 달려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진행요원의 상태를 확인했다.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다행히 여성은 곧 회복했다.
이후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리는 등 활약했다. 하지만 팀은 후반 추가 시간 역전골을 허용, 1-2로 역전패했다.
호날두는 패배 이후에도 여성 진행요원을 잊지 않았다.
경기 후, 호날두는 여성 진행요원에게 다시 찾아갔다. 그는 직접 사과의 메시지를 남기고 자신이 입었던 유니폼까지 선물했다.
평소 호날두의 팬이었던 여성에게는 그 무엇보다 큰 선물이었다.
여성은 ”정말 행복하다”며 호날두의 유니폼 선물을 입고 카메라 앞에 하트 포즈를 만들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 관해 소셜미디어에 소감을 남겼다. ”원하던 결과는 아니지만 잘 회복할 거다. 이제 다음 경기에 집중할 차례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