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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할까 두려웠다" 알고 지내던 30대 자매 차례로 살해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자녀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부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 이인혜
  • 입력 2020.07.03 17:59
  • 수정 2020.07.03 18:00
자료사진. 
자료사진.  ⓒEmir Culjevic via Getty Images

충남 당진에서 두 자매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남성은 함께 술 마시던 동생을 먼저 살해하고 그후 언니가 신고할 것을 두려워 해 언니까지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당진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내던 30대 자매를 차례로 살해한 A(3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충남 당진시 송산면의 한 아파트에 사는 30대 자매가 숨진 채 발견돼 수사에 나선 경찰이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두 자매 중 동생의 집에서 동생과 술을 마시다 다툰 후 목졸라 살해했다. 그후 A씨는 언니가 신고할까 봐 두려워 한 아파트 내 다른 집에 사는 언니 집을 찾아가 언니까지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지난 1일 자녀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숨진 자매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으며 이날 중 A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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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범죄 #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