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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4일 11시 21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6월 24일 11시 24분 KST

"저 같은 사람을 존중해줘서 감사하다" 포토라인에 선 아동 성착취 피의자 최찬욱이 스스로 마스크를 벗었다

"호기심으로 시작한 노예놀이, 더 심해지기 전에 구해주셔서 감사하다.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

뉴스1
아동 성착취 피의자 최찬욱.

아동 성착취물을 제작한 피의자 최찬욱이 카메라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24일 오전 대전시 서구 둔산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된 최찬욱은 포토라인에 서서 ”피해자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선처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찬욱은 ”대전에 계신 가족과 친척, 공인중개사 동기 형님들에게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라고도 했다.

″억울한 점은 없냐?”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억울한 점은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찬욱은 ”인터넷에 트위터라는 게 너무 많이 돌아다닌다. 나도 5년 전 우연히 트위터를 시작했다. 수많은 사람이 노예와 주인 놀이를 하는 걸 보고 호기심으로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찬욱은 “그래서 지금 여기까지 오게 됐다. 더 심해지기 전에 어른들께서 구해주셔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할 수 있게 됐다. 그 점은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말을 끝마친 최찬욱은 스스로 안경과 마스크를 벗고 얼굴을 드러내면서 ”저 같은 사람을 존중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감사하다.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라고 했다.

최찬욱은 지난 2016년부터 올해 4워까지 SNS상에서 자신을 여성인 척 속이고 아동과 청소년 등에 접근해 신체 사진을 교환하자고 꼬드겼고 피해자들에게 성착취 영상을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확인된 피해자만 357명이고, 이중 65명이 아동과 청소년이었다. 최찬욱이 제작한 성착취물은 사진 3841개, 영상 3703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