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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관광객 살해 용의자 33세 남성에 대해 추가로 알려진 사실

그는 지난해 같은 게스트하우스 투숙객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 때문에 재판을 받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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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 사건의 용의자인 게스트하우스 관리자가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게스트하우스 인근에서 관광객 A씨(36)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33세 남성 한모씨는 지난해 7월 같은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객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것으로 밝혀져, 경찰의 초동 수사에 허점이 있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지난해 12월 11일 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씨는 1월 15일 열린 1차 공판에는 참석했으나, 2월 12일 열린 2차 공판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재판은 연기된 상태다. ‘준강간’은 사람의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의 상태를 이용해 간음 또는 추행한 것을 말한다.

한씨는 지난 7일 제주시 구좌읍의 한 게스트하우스에 와서 묵었던 A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쫓기고 있다.

지난 10일 오전 A씨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나섰으나, 한씨는 이날 오후 8시 35분 제주공항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갔다.

경찰은 전국적으로 추적 범위를 넓히고 있으나, 수사에 나선 지 사흘째가 된 13일 현재까지 한씨를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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