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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종족주의’ 저자, "내 딸이 피해자라면, 내 딸의 행동과 내 교육을 반성하겠다"

‘반일종족주의’ 공동저자인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

‘텔레그램 n번방’ 핵심 피의자인 박사 조주빈이 검찰로 송치된 가운데,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가 심각한 수준으로 번지고 있다.

‘반일종족주의’ 공동저자인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n번방 사건 피해자들에 관한 글을 올렸다.

이 연구위원은 ”내게 딸이 있다면, n번방 근처에도 가지 않도록 평소에 가르치겠습니다”며 ”내 딸이 지금 그 피해자라면, 내 딸의 행동과 내 교육을 반성하겠습니다”고 썼다.

이 게시글에는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라고 비판하는 댓글과 함께 이 연구위원의 의견에 동조하는 댓글이 1400개 이상 달렸다. 

비판 댓글이 이어지자 이 연구위원은 ”온갖 잡것들이 싸지르고 가네. 역시나 똥물로 가득찬 대가리와 천박한 주둥이 밖에 없구나. 니들은 그 짓이나 계속해라”며 ”난 내 길을 간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후 이 연구위원은 댓글을 단 이들에 대한 고소를 예고했다.

지난 24일 이 연구위원은 페이스북에 ”하나하나 꼼꼼히 고소 들어갑니다”면서 ”이미 당신이 쏟아낸 구역물, 이제 와서 주워담을 수도 없고... 어쩌겠습니까? 그저 내탓이다 생각하고 반성하며 기다리세요”라고 썼다.

수요시위 중단과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이우연 연구위원(오른쪽)
수요시위 중단과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는 이우연 연구위원(오른쪽) ⓒ뉴스1

이우연 연구위원은 지난해 12월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수요시위 중단과 소녀상 철거를 주장하며 시위를 벌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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