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서울의 한 빌라 장롱에서 '할머니와 손주 추정'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40대 아들을 용의자로 특정했다

시신 상태로 보아 사망한 지 2개월가량 지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한 빌라에서 할머니와 손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서울 동작경찰서가 28일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시신이 발견된 사건 현장에 경찰 출입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한 빌라에서 할머니와 손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서울 동작경찰서가 28일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시신이 발견된 사건 현장에 경찰 출입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뉴스1

서울의 한 빌라 장롱에서 70대 여성 노인과 10대 남자 아동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 노인의 아들이자 소년의 아버지인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있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전날 서울 상도동의 한 빌라에서 할머니와 손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신고자는 피해자의 며느리로, 그는 ”최근 시어머니와 조카가 연락이 끊겼다”며 112 상황실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집 안 장롱에서 비닐에 덮인 시신 2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시신 상태로 보아 두 사람이 사망한 지 2개월가량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1에 따르면 피해자의 한 이웃은 “2019년 가을쯤 이사 왔는데, 이웃 간 교류가 많지 않아 2번 마주친 게 전부”라면서 ”할머니는 왜소한 체격이고, 아이는 공부를 열심히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의 사망사건에 대해 40대 남성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추적 중이다. 그는 사망한 노인의 아들이자, 소년의 아버지로, 전날 경찰에 신고한 형수의 전화를 받은 뒤 휴대전화를 끄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범죄 #시신 #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