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와 부산에서 실종된 여성 2명을 살해한 피의자는 31살의 최신종이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0일 신상 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최신종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최신종은 1989년생으로 만 31세다.
전북 지역에서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북경찰청은 ”다수 언론에서 해당 사건을 보도하며 추가 범행 존재 가능성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상황”이라며 ”피의자의 전과·습성·성향 등을 고려할 때 처벌 이후에도 재범 가능성이 있는 등 유사 범죄 재발 방지 및 추가 피해 사례 발견을 위해 공개할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최신종은 지난달 14일 알고 지내던 30대 여성 김모씨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하천에 사체를 유기했다. 그리고 4일 뒤인 18일에는 채팅앱을 통해 만난 또 다른 여성 20대 박모씨를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했다.
경찰은 현재 최신종이 추가 범죄를 저질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먼저 최신종이 최근 1년 동안 연락을 주고받은 1100명 중 연락이 닿지 않는 158명에 대한 행적을 파악하고 있다. 또 최신종의 주거지가 전주인 점을 감안해 지역 내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여성과의 관련성을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신종의 현재 모습은 검찰로 송치될 때 언론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