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코요태 멤버 빽가가 가까운 사람에게 손해를 봤던 경험담을 고백했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게스트로 빽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손해를 많이 보는 타입”이라고 밝힌 빽가는 “신지가 너무 안타깝다고 아무것도 하지 말라더라”며 “돈 빌려줘도 달라는 말을 못 한다”고 했다.

DJ인 김태균이 “귀가 얇은 편이냐”라고 묻자 빽가는 “그건 아니다. 사람을 믿는 거다. 투자 같은 것도 사람만 보고했다가 사람도 많이 잃었다. 다 가까운 사람이어서 너무 속상했다”고 전했다.

이어 “친한 동생이 차를 판다고 하더라. 거래할 때 조건 몇 개를 걸고 차를 샀다. 그런데 하나도 안 고쳐져서 왔다”며 “카센터 사장님이 팔면 안 되는 차라고 했다”고 씁쓸했던 기억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에어컨도 안 나왔다. 한 달도 안 되어서 강변북로에서 차가 멈췄다”며 “그 동생한테 전화했더니 자기 손을 떠나면 자기 차가 아니라고 말하더라”고 했다. 

1년 뒤 빽가에게 전화를 건 지인은 본인을 차분하게 대해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사과를 전했다. 빽가는 “너무 친했던 동생인데”라며 아쉬워했다. 또한 캠핑 콘셉트의 고깃집을 운영했다는 그는 “동업했던 분과 지금 6년째 재판 중이다.민사 소송은 오래 걸리더라”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빽가는 ‘코요태 멤버가 손해 본 적은 없냐’는 질문에 “신지는 애초에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는 “종민이 형은 많이 망해 봐서 지금은 그런 일을 안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