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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23일 19시 00분 KST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끼 입은 남성 9명이 카페 이용 제지당하자 "미친X" 욕설까지 뱉었다

경찰이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YTN
카페 사장이 방역수칙 지켜달라고 하자, 생떼 부리고 욕설한 손님들이 있다.

남성 9명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이유로 카페 이용을 제지당하자 생떼를 쓰고 욕설까지 한 장면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지난 22일 YTN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 고양시의 한 카페에 ‘민주노총 건설노조‘라고 적힌 조끼를 입은 남성 9명이 찾아왔다. 이들 중 일부는 ‘턱스크’ 상태였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카페에서는 한 번에 최대 4명까지만 입장이 가능했고, 카페 사장은 ”네 분 넘게는 안 된다”라고 안내했다. 그러자 손님 일행 중 한 명이 ”네 명, 네 명 (따로) 앉을게요”라고 떼를 쓰기 시작했다.

YTN
욕설까지 뱉은 손님.

이에 카페 사장은 ”방역 수칙상 안 된다. 나라가 시킨 것”이라며 나가달라고 요구했다. 카페 사장과 손님 간 언성이 점차 높아졌고 ”주문 안 받겠다. 그냥 나가 달라”는 사장의 말에 한 손님은 ”미친 X”이라고 욕설을 내뱉기까지 했다.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했다가 난데없이 욕까지 먹은 카페 사장은 행패를 부린 일행을 모욕 혐의 등으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언론에 영상을 제보했다. 3주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고. 카페 사장은 ”제가 틀린 말을 한 것도 아니고 방역수칙을 지키고자 한 것뿐인데 왜 저한테 그렇게 말을 하시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돼서 제보했다”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측은 문제의 손님들이 실제 노조원인지는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자체적으로 진상을 파악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경찰은 해당 남성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