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1년 04월 06일 16시 32분 KST

'백신 믿고 방심했나' 전 세계가 코로나 4차 대유행 문턱에 진입했다

인도 일일 확진자 수가 처음 10만명을 넘어섰고, 미국 역시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프랑스는 다시 전국 봉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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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각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4차 대유행 문턱에 들어섰다며 우려를 표하는 중이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인도 보건당국 발표를 인용, 지난 4일 인도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0만3558명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인도에서 일일 확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도에 의하면, 확진자 절반가량은 뭄바이가 속한 서부 마하라슈트라주에서 나오고 있어 전 세계 대유행의 새로운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역시 상황이 심각해졌다. 미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꾸준히 감소해 3만명대까지 줄었지만 최근 7만명대 후반으로 다시 늘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방역의식이 느슨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 이어 확진자가 많은 브라질의 경우 연일 숨진 사람이 1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브라질은 중앙정부에서 방역에 손을 놓은 상황에서 사실상 백신 접종에만 의존하고 있지만, 백신 접종 속도가 바이러스 감염 확산세를 따라잡지 못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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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프랑스는 또다시 4주간 전국 봉쇄에 돌입했다. 벌써 3번째 봉쇄 조치로 오후 7시 이후 야간 통행이 금지된 것은 물론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 사이 거주지 반경 10㎞ 밖으로 나갈 때에는 반드시 당국이 발급한 이동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4일(현지시간) 기준, 프랑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만명대를 넘어섰고, 독일의 경우 1만명, 이탈리아는 2만명대까지 근접했다. 특히 유럽 국가 코로나19 감염의 절반 이상이 전파력이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B.1.1.7)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더욱 공포가 확산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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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외곽 지역 한 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코로나19 중환자를 돌보고 있다.

한편 6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수는 478명으로 일주일 평균 일일 확진자가 500명선을 넘었다. 앞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4차 유행이 시작될지 모르는 갈림길”이라며 ”짧은 시간 내 하루 1000명 이상으로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