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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첫 번째 접종자": 질병관리청이 정의한 '1호 접종자' 남다른 의미

정치권에서는 '1호 접종자'를 놓고 논란이 이어졌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뉴스1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너무나 기다려왔던 순간이지만 그동안 한쪽에선 ‘1호 접종자’을 놓고 정쟁이 끊이지 않았다.

유승민 전 국회의원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불신을 없애자며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가원수가 실험대상이냐”며 발끈하면서 정치권에서 1호 접종자 논란이 며칠 계속됐다.

이런 가운데 질병관리청이 ‘1호 접종자’ 논란을 정리할 명쾌한 해답을 내놨다.

질병청은 25일 ‘1호 접종자에 대한 질병청의 입장 및 취재 협조 요청’을 통해 ”내일(26일) 오전 9시 전국적으로 동시에 시작되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소자 및 종사자 분들이 모두 첫 번째 접종자가 된다”고 밝혔다. ‘백신 정치화 논란’을 종식하기 위해 ‘1호 접종자’를 특정인 1명이 아닌 여러 명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질병청은 ”특정 한명을 1호 접종자라고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접종이 시작되는 첫날에 의미를 두고 예방 접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일(26일)부터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 시설의 입소자·종사자 등 28만9271명에게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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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질병관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