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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택시 기사가 인터뷰 도중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통보를 받았다

확진 판정을 받자마자 뒤로 조금씩 물러섰다.

자료 사진입니다. 
자료 사진입니다.  ⓒMihajlo Maricic via Getty Image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본 내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TBS 취재진과 확진자가 접촉하는 장면이 방송을 통해 그대로 노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TBS의 정보 프로그램 ‘아사찬!‘에서는 한 시민이 인터뷰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장면이 나왔다. 이 시민은 ‘아사찬!’의 PD가 지난 15일 우연히 탔던 택시의 운전사로,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의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년맞이 뱃놀이 참가자 중 한 명이다. 

택시 기사는 먼저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검사 결과가 양성일 경우 보건소로부터 연락을 받을 것이라고 들었지만 연락을 받지 못해 평소처럼 일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택시 기사는 보건소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로 확인됐다는 연락이었다. 택시 기사는 놀란 얼굴로 취재진에게서 멀리 떨어지더니 보건소 측에 ”일을 하고 있다”, ”지금 방송 인터뷰 중이다” 등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장면은 TBS ‘히루오비!’에도 송출됐다. 

TBS 홍보 담당자에 따르면 취재에 나선 PD는 TBS 관계사의 직원으로 확인됐다. PD는 취재 직후 상담 창구에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알렸으나 ”증상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검사는 받을 수 없다”라는 답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PD는 현재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만일을 대비해 당분간 자가 격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허프포스트JP의 ‘インタビュー中、取材相手が新型コロナウイルス「陽性」と判明。取材したTBS番組のディレクターは検査受けられず’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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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