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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국·중국에서 신종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 안에 백신이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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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Javier Zayas Photography via Getty Images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일부 국가에서 성공적 결과가 잇따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은 20일(현지시각) 영국, 미국, 중국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후보 3종이 모두 임상시험에서 성과를 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현재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이 면역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한 건 각각 영국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 중국 칸시노 바이오로직스 등이다.

특히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 후보물질의 경우 투약자 전원에게 중화항체가 생긴 것은 물론, 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는 ‘T세포’도 형성된 것으로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도 자사 개발 중인 백신 후보물질이 두 번째 초기시험에서 중화항체를 형성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칸시노는 현재 2차 임상에서 안전하게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알린 상태다.

앞서 14일에는 미국 모더나가 첫 인체 임상시험서 참가자 45명 모두에게 항체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 모더나, 중국 칸시노가 백신 개발 마지막 단계인 임상 3상에 돌입했다. 화이자도 이달 말 3단계 임상을 시작할 전망이다.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올 가을부터 코로나19 백신 초기 물량의 사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은 내다봤다.

다만 질병 전문가인 미국 베일러 의과대학 피터 호테즈 교수는 CNN에 ”가장 먼저 개발되는 백신이 최고의 백신은 아닐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같은날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발표한 초기 임상 결과에 대한 의견이다.

호테즈 교수는 이번 결과에서 백신의 효과를 점칠 수 있는 중화항체 수준이 높지 않았다며 백신의 실제 효과를 살펴보려면 내년 중반까지는 걸릴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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