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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치가 3상 임상시험에 돌입한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 백신 안전성에 문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백신 개발 성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 ⓒASSOCIATED PRESS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가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한 코로나19 백신이 신기술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안전성 위험에 대해 특별히 우려하지 않는다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밝혔다.

CNBC는 27일(현지시각) ”이는 새로운 기술이다. 이러한 종류의 플랫폼에 대한 경험은 많지 않지만, 특별히 염려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파우치 소장의 발언을 전했다.

그는 다만 “3상 임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성에 대한 신중한 우려를 완전하게 배제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대규모 3상 임상에 들어간 모더나의 백신은 체내에서 면역 반응 항체를 만들기 위해 ‘전령(메신저) RNA’(mRNA)를 사용한다.

DNA에서 유전적 지시를 전달하는 mRNA가 체내에 침투한 바이러스를 인지해 파괴하는 면역 체계를 만들어내는 것이 과학자들의 목표다.

이 초기 연구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mRNA 기술이 백신 제조를 위해 사용된 적은 한 번도 없다.

파우치 소장은 이같은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위의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효능은 이르면 오는 10월 알 수 있고, 11월까지는 완전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백신이 최소한 60%의 효능을 갖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는 이 백신이 평균적으로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을 60%까지 감소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적 염기서열을 밝혀낸 후 3상 임상 돌입까지 걸린 시간은 신기록이라며 이는 백신 개발 성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 초 수천만회분의 백신 복용량이 확보될 가능성이 높다”며 일부 제약회사는 그보다 더 많은 복용량을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우치 소장은 ”수개월이 지난 2021년이면 널리 보급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갖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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