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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행크스가 신종 코로나 격리 중에 절친 '윌슨'을 만났다는 건 가짜 뉴스다

현재 아내와 함께 호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배우 톰 행크스
배우 톰 행크스 ⓒThe Betoota Advocate

영화 촬영 중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격리 중인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를 둘러싼 가짜 뉴스가 돌고 있다.

최근 호주 매체 Betoota Advocate는 톰 행크스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현지 골드코스트 대학병원 직원들이 그의 병실에 배구공 하나를 전달했다고 알렸다.

이 배구공은 2001년 그가 주연을 맡았던 영화 ‘캐스트 어웨이‘에 나온 ‘윌슨’이라는 이름의 공을 본뜬 것으로, 작품 속 무인도에 갇혔던 톰 행크스의 유일한 말동무였던 소품이다.

매체는 이를 ‘전 세계가 20년 동안 기다려 온 캐스트 어웨이의 속편이 드디어 나왔다‘고 소개하며 톰 행크스가 ‘윌슨‘을 들고 있는 사진을 함께 올렸다. 아내 리타 윌슨과 호주 병원에서 코로나19로 격리 치료 중인 톰 행크스의 상황이 ‘캐스트 어웨이’와 흡사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병원 측에서 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배구공을 선사했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은 세계로 퍼져 나갔지만, 곧 가짜 뉴스인 것으로 밝혀졌다.

매셔블은 Betoota Advocate가 호주의 풍자 사이트라며 해당 보도가 거짓이라고 알렸다. 기사에 사용된 이미지 역시 톰 행크스가 2015년 레인저스 게임에서 공을 들고 있는 영상과 병원 배경을 합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톰 행크스는 11일 인스타그램에 아내와 함께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각각 영화 촬영과 콘서트 참가를 위해 호주에 머물다가 약간의 피로감과 발열을 느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감염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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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가짜뉴스 #톰 행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