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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인파에 사회적 거리두기 미준수 논란 일었던 더현대서울이 주말 차량2부제 실시 등 고육책을 내놨다

사전 오픈 때는 줄을 서서 입장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 라효진
  • 입력 2021.03.05 14:58
  • 수정 2021.03.05 15:25

 

 

서울 여의도 더 현대 서울
서울 여의도 더 현대 서울 ⓒ뉴스1

10여년 만에 서울에 생긴 대형 백화점 더현대 서울이 몰려드는 인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고육책을 내놨다.

현대백화점그룹은 5일 더현대 서울이 3월 한 달 동안 한시적으로 주말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무료주차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짝숫날은 번호판 끝번호가 짝수인 차량, 홀숫날은 번호판 끝 번호가 홀수인 차량만 주차하도록 유도한다. 또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에게 제공되는 2시간 무료 주차 혜택도 3월 주말 동안 한시적 중단된다.

지난달 26일 개점한 더현대 서울은 오픈에 앞선 사전 공개에서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입장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를 두고 코로나19 사태 속 사회적 거리두기를 미준수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제기됐다.

더현대 서울은 차량 2부제와 무료주차 한시 중단 이외에도 주말 동안 서울지하철 여의도역과 여의나루역 등 인근 지하철역과 지하철과 연결되는 지하보도 등 출입구에 안내판을 설치해 고객들이 매장 혼잡 정도를 확인하고 방문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인기 매장 등 주요 혼잡 및 밀집 매장의 동시 이용 가능 고객수를 30%씩 줄이고 사전예약시스템 운영을 통해 매장 앞 줄서기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한 고객용 승강기안에서의 밀집 방지를 위해 탑승 정원을 최대 24명에서 15명으로 40% 가량 줄인다. 시간당 6회 실시하던 실내 환기 횟수도 12회까지 늘린다는 것이 더현대 서울의 입장이다.

당분간 해당 백화점에서는 대규모 판촉 행사나 이벤트도 진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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