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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600명대를 기록했다. 역대 세 번째로 많다

이날 오후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관련 브리핑이 예정돼 있다.

펜데믹 속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식당 주인의 모습. 2020.11.25
펜데믹 속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식당 주인의 모습. 2020.11.25 ⓒKim Hong-Ji / Reuters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가능성이 한 단계 더 높아졌다. 현재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이 1.5단계 중이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하루 만에 또 다시 600명대를 기록한 데다 역대 세 번째이기 때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3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0시 기준 역대 세 번째로 많은 확진자(629명)가 발생했던 기록을 하루 만에 다시 경신했다. 이보다 확진자가 많이 나왔던 때는 앞서 대구·경북 중심의 1차 확산기 때 기록했던 △2월 29일(909명) △3월 2일(686명)이다.

신규 확진 631명 중 지역발생 사례는 599명이고, 해외유입은 32명이다. 수도권은 지역발생 기준, 470명으로 지난 4일(0시 기준) 기록했던 463명을 다시 넘었다. 서울 253명, 경기 176명, 인천 41명이다. 그 외 지역은 부산 34명, 경남 15명, 충남 14명, 충북 13명, 강원 11명 등 순이다.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종로구 파고다타운 음식점과 관련해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내 기준 관련 누적 확진자는 52명으로 늘었다. 동대문 지혜병원에서도 확진자 5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총 30명으로 증가했다. 관악구 와인바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20명이 추가돼 관련 누적 확진자는 21명이다.

그 밖에도 주요 집단감염별 확진자는 △삼성동 트리니티 재활·요양병원 관련 2명 △구로구 소재 보험회사 4명 등이다. 강서구와 강남구, 송파구에서 가족 집단감염 사례가 각각 발생했다. 강서구 5명, 강남구 6명, 송파구 4명이다.

경기도 양평군에서는 지난 1일부터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개군면에서 주민대상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5일에만 26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불특정 다수가 출입한 다방에서 주인과 종업원 등이 확진돼 감염 확산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양평군은 5일 오후 5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ɑ’로 격상했다.

고양시에선 요양원 관련 22명이 신규 확진됐고, 서울 종로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7명 추가됐다. 연천 군부대 관련해서도 3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다.

인천 부평구 소재 요양원에서는 1명이 지난 4일 확진된 이후 19명(입소 확진자의 가족 2명 포함)이 5일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 외 입소자 13명, 요양보호사 12명 등 25명을 코호트 격리하는 한편 미결정 판정된 종사자 2명과 사회복무요원 2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부산에서는 34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방 중 가장 많은 감염자가 쏟아졌다. 국악동호회인 초연음악실과 학장성심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영향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수도권 지역에 대한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결정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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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회적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