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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04일 16시 14분 KST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1주일 연장되면서 새롭게 추가된 금지조치가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수도권 지역에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13일까지로 연장됐다.

elenabs via Getty Images
자료 사진. 

 

정부가 수도권 지역에 실시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2.5단계 조치)를 1주간 연장하고 전국에 실시중인 기존 2단계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20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 신규 환자가 20여일째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수도권 지역의 확산도 지속되고 있다.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며 이같이 밝혔다.

당초 정부는 2.5단계 조치를 오는 6일 자정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7일 0시부터 13일 자정까지 1주일 연기하기로 했다.

여전히 수도권에서 하루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음식점, 실내체육시설, 학원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시설 곳곳에서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21시~다음날 5시)과 프랜차이즈 카페(모든 시간)에 포장과 배달만 허용하는 조치 등 기존 조치들은 오는 13일 자정까지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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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실시되면서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 주문만 가능하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커피전문점 모습.

 

 카페형 제과점도 포장, 배달만 가능 

기존 2.5단계에서 추가된 사항도 있다. 정부는 기존 프랜차이즈 카페에만 적용했던 ‘매장 내 음료 섭취 금지 조치‘를 제과점·제빵점·빙수 전문점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반 음식점으로 분류됐던 파리바게뜨·뚜레쥬르 제과점의 ‘카페형’ 매장에서도 음료 취식이 금지될 예정이다. 기존 ‘휴게음식점‘으로 분류돼 정상 영업을 했던 빙수 전문점’ 설빙’도 이번 확대 조치에 포함됐다

앞서 2.5단계 조치 초기 시행 당시 카페를 이용하지 못하는 손님들이 카페형 제과점에 몰리면서 감염 확산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현장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 ‘반쪽자리 조치’라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에 카페형 제과점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수도권 20일까지 등교중지, ‘직업훈련기관’ 집합금지 추가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 카페도 13일까지 일체의 대면 서비스 제공이 금지된다. 여기에 기존에는 집합금지 대상 시설이 아니었던 학원과 기능이 유사한 ‘직업훈련기관’에 대해서도 추가로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대면수업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11일까지로 예정됐던 수도권 모든 학교에서 시행 중인 전면적인 원격수업 시행 조치가 20일까지로 연장됐다. 단, 고3은 원격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한, 고등학교는 등교인원의 3분의 1 이내에서 등교를 허용한다. 비수도권 학교는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등교인원을 전체의 3분의 1, 고교는 3분의 2로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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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을 제외한 수도권 유·초·중·고·특수학교 원격수업이 실시된 지난 8월26일 오전 경기 수원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에서 실시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는 7일0시부터 오는 20일 자정까지 2주간 연장한다. 그러나 지역별 감염확산 상황 등에 따라 각 지자제에서 2단계 적용 기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박 장관은 ”현재의 강도 높은 거리두기 조치가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커다란 사회적 비용을 감내하면서까지 선택한 어려운 결정이었으며 그런 만큼 반드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최근의 코로나19 감소세에서 나타나듯이 우리의 노력은 반드시 좋은 결과로 돌아올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