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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도로 알려진 '31번 확진자'가 입원 67일 만에 퇴원했다

국내 확진자 중 최장 입원 기록.

  • 라효진
  • 입력 2020.04.26 17:38
  • 수정 2020.04.30 18:04
13일 오후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지역 소상공인들이 대구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타디움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 코로나 피해보상 청구 소송인단을 구성해 신천지 본부와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통해 실질적 보상을 청구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13일 오후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피해를 입은 대구·경북 지역 소상공인들이 대구 수성구 대흥동 대구스타디움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 코로나 피해보상 청구 소송인단을 구성해 신천지 본부와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통해 실질적 보상을 청구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뉴스1

종교 집단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로 알려진 코로나19 국내 31번째 환자 A씨가 입원 67일 만에 퇴원했다.

대구시와 대구의료원은 A씨의 감염 증상이 완전히 사라져 22일 격리 해제를 위한 1차 검사를 진행,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알렸다. 당국은 이어진 2차 검사에서도 결과가 유지돼 최종 음성 판정으로 결론 내리고 24일 A씨를 퇴원 조치했다.

대구 지역 첫 확진자이기도 한 A씨는 2월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대구의료원 음압병실에 입원해 있었다. 대부분의 환자는 2~3주 정도면 증세가 호전되지만 A씨는 여러차례의 검사에서 전부 양성 반응을 보이며 60일이 넘는 입원 치료를 받았다.

앞서 A씨는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되기 전 대구 남구 신천지 예배에 두 차례 참여했다. 이후 대구 지역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진자가 폭증했다.

이날 현재까지 대구의 코로나19 확진자 6846명 중 신천지 교인은 62.2%인 4261명이다.

한편 A씨가 입원 치료를 받던 대구의료원의 1인 음압병실 하루 사용료는 40여만원, 2인실은 20여만원이다. A씨의 병실료 및 치료비는 3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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