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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도인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동선 일부를 숨겼다

111번 확진자.

울산 남구 무거동 신천지 울산교회
울산 남구 무거동 신천지 울산교회 ⓒ뉴스1

종교 집단 신천지 신도인 코로나19 111번 확진자가 보건당국에 한 최초 진술이 거짓으로 드러났다.

서대문구는 19일 서울 서대문구 가좌보건지소와 북가좌1동주민센터를 방문했다고 진술한 111번 확진자가 이곳 방문에 앞서 서대문구 내 3곳의 동주민센터를 찾았다고 26일 알렸다. 그가 추가로 들른 곳은 북가좌2동, 남가좌2동, 홍은2동주민센터 등 3곳이다.

111번 확진자는 대구광역시에 거주하는 신천지 신도로 20일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판정 다음날 실시된 서울시 역학조사에서 신용카드 영업을 위해 가좌보건지소와 북가좌1동주민센터만을 방문했다고 최초 진술했다. 그러나 서대문구는 모든 동주민센터에 당일 북가좌1동에서와 같은 카드 영업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확인, 111번 확진자의 추가 동선을 밝혀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확진환자의 거짓 진술로 뒤늦게 밝혀진 정보이지만 주민 알권리 차원은 물론, 서대문구에서의 이번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타 시군구에서 동일한 허점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또한 관공서를 드나드는 영업사원에 대한 경계를 촉구하기 위해 사실관계를 적극 공개한다”고 알렸다.

구 측은 111번 확진자에 추가 동선에 소독을 했다. 아직 3곳 동주민센터 직원들에게 이상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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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신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