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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이태원 기지국 접속자 1만905명 명단 전체를 확보했다

이태원 관련 확진자 101명 중 64명이 서울에서 발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뉴스1

서울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 감염의 발원지로 지목되는 이태원 클럽 근처 기지국 접속자 1만905명의 명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경찰청과 통신사의 협조를 통해 어제와 오늘에 걸쳐 기지국 접속자 명단 전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접속자 전체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요청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고, 오후에 한 차례 더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감염병과의 싸움은 속도전”이라며 “4월 24일부터 5월 6일 사이, 이태원 클럽 인근에 계셨던 분들은 신변 안전에 대해 걱정하지 말고 조속히 자발적인 검체 검사를 받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신분이 드러나는 것을 꺼리는 성소수자들의 검사를 독려하기 위해 익명 검사를 도입한 상태다. 본인이 원할 경우 이름을 밝히지 않고 전화번호만 확인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더해 서울시는 혹시 모를 인권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인권단체와 함께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했다. 서울시 방역과정에서 인권침해가 발생할 경우 시민 인권보호관이 조사를 진행하고, 이외 경우는 인권단체 상담센터와 국가인권위원회가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수는 12일 오전 10시 기준 101명에 달한다. 이중 서울 지역이 64명이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현재까지 7272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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