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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15일 16시 19분 KST

서울·경기·인천지역 학교들이 21일부터 등교 수업을 재개한다

원격수업이 길어지면서 '돌봄 부담'과 '학습 격차'가 문제로 떠올랐다.

뉴스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부-시도교육감협의회 협의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9.15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에서 2단계로 완화되면서 서울·경기·인천지역 학교들이 다음 주부터 등교 수업을 재개한다.

 

1/3 또는 2/3으로 등교 인원 제한 

교육부는 15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협의를 거쳐 이런 내용을 담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에 따른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21일부터 수도권의 유치원과 초·중학교는 전체 인원의 3분의 1, 고교는 3분의 2 이내에서 등교 수업을 할 수 있게 된다. 1학기 때와 같다. 등교하지 않는 날은 집에서 원격 수업을 듣는다.

수도권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다시 확산되면서 지난달 26일부터 전면 원격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대학 입시를 앞둔 고3이 포함된 고교만 전체의 3분의 1 범위 안에서 등교 수업을 하고 있다.

‘특별방역기간’까지 등교 수업 유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때 학교에 적용되는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는 정부가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28일~10월11일)으로 설정한 10월11일까지 계속된다.

비수도권은 지금처럼 유·초·중학교는 3분의 1, 고교는 3분의 2 이내 등교를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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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대구지역 초·중·고등학교의 등교 제한이 완화된 14일 오전 대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2020.9.14

다만 비수도권은 코로나19 유행 상황 등 지역 여건에 따라 학교 밀집도를 일부 완화할 수 있다. 대신 지역 여건에 맞춰 학교 밀집도를 조정할 때는 교육부의 협의를 거치도록 했다. 대구는 지난 14일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도 등교 인원을 고교처럼 전체의 3분의 2 이내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특수학교와 학생 수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 기초학력 부족 학생과 한국어교육이 필요한 중도입국학생, 돌봄 참여 학생에 대한 등교 방침은 기존대로 유지한다. 특수학교는 학교 밀집도를 3분의 2 이내로 유지하는 선에서 등교수업을 할 수 있다.

학생수 60명 이하 소규모 학교, 농산어촌 학교는 등교·원격수업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기초학력 부족 학생과 중도입국학생, 돌봄 참여 학생은 학교 밀집도를 계산할 때 등교인원에서 제외한다.

 

돌봄 부담·학습격차에 다시 문 연 교문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10월12일부터의 학사운영 방안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과 감염병 유행 상황 등을 고려해 다시 결정한다.

추석연휴 이후 감염병 확산 우려에도 교육당국이 수도권 학교의 등교수업 재개를 결정한 것은 원격수업이 길어지면서 제기되는 돌봄 부담과 학습격차가 가장 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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