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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가 81일 만에 현장예배를 재개했다. 구속된 전광훈 목사는 참석하지 못했다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는 지난 9월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으로 구속됐다.

보석 취소로 재수감되는 전광훈 목사가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자택에서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2020.9.7
보석 취소로 재수감되는 전광훈 목사가 7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자택에서 호송차로 이동하고 있다. 2020.9.7 ⓒ뉴스1

광화문 집회와 함께 코로나19 재확산 원인으로 지목됐던 서울 사랑제일교회가 1일 현장 예배를 재개했다. 81일 만이다.

성북구청 등에 따르면 이날 사랑제일교회는 오전 7시부터 400명 규모의 예배를 각각 3회 열었으며 현장에서는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교인들도 대부분 교회 안에서 좌석 간 거리 유지를 준수했고 발열체크 등 수칙을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성북구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8월13일부터 사랑제일교회 등에 대해 집합금지명령을 유지하다가, 해당 교회에 대해서 지난달 29일 집합 제한 명령을 해제했다.

교회는 전 좌석의 30% 이내의 인원만 예약제를 통해 참석하며, 발열 체크 등 방역수칙을 지키는 선에서 예배를 하겠다고 밝혔다.

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교인들이 주일 9시 예배를 드리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11.1
1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교인들이 주일 9시 예배를 드리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0.11.1 ⓒ뉴스1

실제로 사랑제일교회는 예배에 앞서 전화와 문자로 예약을 받았고, 문자로 답장을 받은 교인만 들여보내는 방식으로 예배를 진행했다.

성북구 관계자는 “9월4일 이후에는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1단계로 완화 방침이 발표되는 등 종합적으로 상황을 검토해서 내린 결정”이라며 ”구청에서 오전에 점검을 나갔는데 대부분 (교인들이) 수칙을 다 지켰고 현장에서 충돌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 교회 담임목사인 전광훈 목사는 예배에 참석하지 못했다. 전 목사는 지난 9월7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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