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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승인했다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역사적인 순간" -화이자 CEO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Dado Ruvic / Reuters

영국이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승인했다. 첫 접종은 바로 다음 주 7일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2일 성명을 내고 ”화이자 바이오엔테크 백신을 승인하라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였다”며 승인 사실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어 ”이 백신은 다음 주부터 영국 전역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영국은 화이자 백신 4000만회 분을 주문한 상태다. 인구 2000만명을 접종할 수 있는 양이다. 영국의 전체 인구는 6600만명이다. 영국은 요양원 거주자와 요양보호사에게 백신을 우선 접종한다는 방침이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는 승인 직후 ”영국의 긴급사용 승인은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영국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시기적절한 조치를 취한 MHRA의 능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맷 핸콕 영국 보건장관도 ”매우 좋은 소식”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히고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다음 주 초에 시작될 것이다. 각지 병원들은 백신을 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효과를 95%까지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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