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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가 특이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대체로 감기와 비슷하지만, 감기와 다른 특이한 점이 한 가지 있다고 한다.

한국 코로나19 사태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한 확진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겪는 증상을 설명하며 ”잘못된 정보 대신 정확한 정보를 알려주고 싶다”고 밝혔다.

11일 중앙일보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학생 A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대구 출신인 A씨는 신천지 교인들이 단체로 식사한 식당에 근무한 지인을 통해 전염됐으며,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는 입원한 상태다.

경북도 지정 의료원인 포항의료원 클린특수병동. 자료사진. 2020. 2. 20.
경북도 지정 의료원인 포항의료원 클린특수병동. 자료사진. 2020. 2. 20. ⓒ뉴스1

A씨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생각만큼 아프지는 않다고 한다. A씨는 ”기저질환이 없는 젊은 사람은 코로나19에 감염돼도 가벼운 감기처럼 앓는다’고 하지 않느냐”며 ”목에 이물감이 많이 느껴지긴 하지만 약한 감기 증상 정도”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기와 구별이 어렵다. 체온이 37.1도였으니 심한 발열도 없었다”라며 ”다만 머리가 아팠고 가래와 콧물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증상들은 계속되는 게 아니라 지속됐다가 나아지기를 반복한다.

감기와 다른 특이한 증상으로는 ‘가슴 통증’을 꼽았다. A씨는 ”처음엔 가슴 쪽이 아파서 어깨를 쫙 펴기 힘들었다”라며 ”이제는 이 통증도 사라졌다”고 전했다.

A씨는 평소 천식을 앓고 있었고 기관지가 약한 편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폐렴으로 진행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하루 한 번씩 혈압측정과 피검사, 엑스레이촬영을 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주요증상으로는 발열 또는 기침과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있다. 감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즉시 주변 보건소 및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지역번호+120 또는 1339)에 문의하고, 선별 진료소에서 우선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한편 1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7755명으로 집계됐다. 100명대로 접어들었던 확산 추세가 200명대로 늘어났으나, 격리 해제된 환자도 41명 늘어 288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현재까지 61명이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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