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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4월 13일 10시 12분 KST

신종 코로나 완치 판정 받은 AC밀란 '레전드'가 완치 이후 후유증에 대해 털어놨다

파올로 말디니는 지난달 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 축구선수 파올로 말디니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AC밀란의 ‘레전드‘였다. ‘역대 최고의 측면 수비수’라고도 불렸던 그였지만, 이탈리아를 강타한 코로나19를 피하지는 못했다. 한때 최고의 축구선수였던 그가 코로나19를 앓은 뒤 달라진 점에 대해 토로했다.

말디니는 12일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화상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확진과 완치 이후의 상황에 대해 말했다. 앞서 말디니는 지난달 말 자신의 아들 다니엘레와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현재는 완치됐으나 아직 격리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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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올로 말디니.

말디니는 코로나19에 걸린 것이 ”무척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말디니는 ”근육통이 심했고, 열이 계속 났다”며 ”아무 맛이나 냄새를 맡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완치 이후에도 여파는 이어졌다. 말디니는 ”코로나19는 완치됐지만, 운동을 하기는 힘이 든다”라며 ”혼자 트레이닝을 시도했지만 10분 만에 완전히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말디니는 ”나이 때문이 아니라, 코로나19 감염 이후 이렇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중환자에게 오는 후유증은 코로나19 환자에게도 올 수 있는데, 최준용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중앙일보에 ”일부 중환자들은 치료받고 나서도 심장, 폐, 간이 망가질 수도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말디니의 경우처럼 드물지만 후유증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말디니는 은퇴 이후 AC밀란의 기술 이사로 활동 중이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유럽 축구는 전면 중지된 상태다.

이탈리아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국가 중 하나다. 이탈리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2일 기준 15만6363명으로 미국과 스페인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누적 사망자는 1만9899명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