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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팬데믹 수능'을 치르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35명이다

자가격리자는 404명이다.

 

 

사상 최초 '팬데믹 수능'
사상 최초 '팬데믹 수능' ⓒ뉴스1

전국 49만 수험생이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른다. 수험생들은 사상 첫 ‘팬데믹 수능’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응시하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일 확진 수험생 35명과 자가격리 수험생 404명도 일반 수험생과 다른 공간에서 시험을 치른다고 알렸다.

확진자 35명은 전국 거점병원과 생활치료센터로 고사장을 배정했다. 당초 37명이었지만 2명이 시험 응시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격리자도 원래 430명이지만 26명이 수능을 치르지 않아 404명이 별도 시험장에서 수능 시험을 본다.

올해 시험장은 지난해보다 198개 증가한 1383개다. 시험실은 1만291개 늘어난 3만1291개다. 이 날 새벽 혹시 모를 추가 확진 수험생 시험을 위해 전국 거점병원 25곳과 생활치료센터 4곳, 총 205개 병상을 대기시켰다. 발열이나 기침 등의 증상을 보이는 학생은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올해 수능 시험장에서는 후배들의 ‘교문 앞 응원’을 보기 어려웠다. 서울시는 앞서 이러한 취지의 공문을 관내 학교에 발송했다.

시험실 책상마다 칸막이가 설치되는 것도 예년과 달라진 점이다. 입실은 오전 6시 30분부터 가능하고,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발열체크 등 입실 절차가 따로 있기 때문에 시간 여유를 갖는 것이 좋다. 고사장 입구에는 손 소독제도 비치된다.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미착용시엔 입실이 불가하다. 마스크를 벗을 수 있는 시간은 신분확인 때와 점심식사를 할 때다. 훼손을 대비해 예비용 마스크를 챙기는 것이 좋고, 정수기 사용은 어려워 개인이 마실 물도 따로 챙겨야 한다. 추운 날씨이지만, 고사장은 환기를 자주해야 하기 때문에 여벌의 옷을 여러 개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가격리자의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하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개인차량을 이용해야 한다. 미성년자는 가족 차량을 이용한다. 화장실은 자가격리자 전용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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