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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가 신종 코로나 여파로 온라인 결혼식 연 부부에게 깜짝 축가를 선물했다

형이 거기서 왜 나와...?

온라인 결혼식에 축가를 선사한 방송인 박명수
온라인 결혼식에 축가를 선사한 방송인 박명수 ⓒKT

방송인 박명수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결혼식을 올린 부부에게 축가를 선사했다.

KT는 4일 신랑 하지수씨와 신부 박지예씨의 온라인 결혼식을 지원했다고 5일 알렸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권고되고 각종 관혼상제 행사가 축소 및 취소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는 ‘요즘 같은 시기에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는 민폐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KT에 따르면 4월 예식을 예약해 둔 박씨도 이 같은 여론에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외할머니와 일가친척들이 대부분 대구 경북 지역 사람들이라 고민은 더 커졌다.

상당한 위약금 부담을 안고라도 예식을 취소하려 했던 박씨 부부는 결혼식을 지원하겠다는 KT의 연락을 받았다. 해당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해 보자는 것이었다.

이러한 과정 끝에 성사된 박씨 부부의 결혼식에는 부모님조차 참석하지 않고 신랑과 신부만이 사랑의 서약을 나눴다. KT는 신랑과 신부가 양가 친척∙지인들과 축하 메시지를 실시간 영상으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양방향 다원 생중계 시스템 등을 도왔다.

이날 KT가 영상과 함께 공개한 전화번호로는 박씨 부부의 친인척이나 지인이 아닌 단순 시청자들도 축복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두 사람의 결혼식 축가는 박명수가 불렀다. 박명수가 자신의 대표곡 ‘바보가 바보에게’를 부르며 깜짝 등장하자 부부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박명수는 ”코로나19로 모든 국민들이 힘든데, 이렇게 온라인으로 결혼식을 올리면서 두분이 만들어내는 좋은 바이러스가 나쁜 바이러스를 다 몰아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했다.

결혼식에서는 단체사진 촬영도 진행됐다. KT는 다원생중계를 통해 전국 각지에 있는 지인들과 가족들의 실시간 중계 화면을 띄웠고, 이 앞에 신랑신부가 서는 형태로 단체 사진 촬영을 마쳤다. 가족끼리 사진촬영도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대해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상무)은 ”사회적 단절을 연결하고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온라인 결혼식과 같은 비대면 소통 사례를 이어갈 것”이라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이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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