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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공보비서가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웨스트윙에 비상이 걸렸다.

  • 라효진
  • 입력 2020.05.09 11:32
  • 수정 2020.05.11 09:47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그의 공보비서 케이티 밀러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그의 공보비서 케이티 밀러 ⓒPool via Getty Image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 공보비서 케이티 밀러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CNN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공화당 의원들과 만나 ”아주 멋진 여성인 밀러는 그간 코로나19 검사에서 이상이 없었는데 갑자기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이날 알렸다.

앞서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같은날 브리핑에서 펜스 부통령 팀의 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라고 밝혔다. 당시 이 확진자가 밀러라는 사실은 드러나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에 입에서 실명이 거론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밀러가 자신과 접촉하진 않았지만 펜스와 접촉했다고 언급했다.

전날에는 트럼프의 개인 수행비서 중 한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밀러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임 보좌관인 스티븐 밀러와 지난 2월 결혼한 ‘백악관 커플’이다. 남편과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는 데다가 공보비서인 만큼 언론과의 접촉도 잦았던 것에 감염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CNN에 밀러의 남편을 포함해 그와 접촉한 모든 사람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A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펜스 부통령이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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