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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또타지하철' 앱에 마스크 미착용 승객 신고 기능을 추가한다

서울시는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보안관을 폭행할 경우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MoMo Productions via Getty Images

앞으로 지하철 안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을 발견하면 시민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8월3일부터 ‘또타지하철’ 앱에 마스크 미착용 승객 신고 기능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시민이 마스크를 차지 않은 승객을 신고하면 위치 정보를 확인한 뒤 지하철 보안관이 바로 출동해 역사 자판기 등에서 마스크를 구매한 뒤 탑승하라고 안내한다. 서울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지시를 따르지 않거나 보안관을 폭행할 경우 과태료 부과 등 강력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가 마스크 미착용 신고제까지 도입한 이유는,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도 불구하고 이를 지키지 않거나 착용 권유 과정에서 폭행 사건까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가 대중교통 수단별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시한 5월13일부터 지난 15일까지 지하철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한 민원이 1만6631건 접수됐다.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역 직원에게 폭언, 폭행한 경우도 5건 발생했다. 버스에서는 같은 기간 하루 3.2건꼴로 운전기사에게 폭언하거나 승객들끼리 다투는 일이 생겼다.

서울시는 “그동안 열차에서 마스크 미착용자를 발견했어도 그 자리에서 전화로 신고하는 것을 꺼렸던 승객이 많았는데 앞으론 앱으로 손쉽게 신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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