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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교민들이 자력 귀국을 위해 전세기 수요를 조사하고 있다

일정 인원이 모이면 대한항공에 임시 항공편을 요청한다.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파리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승객들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파리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승객들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뉴스1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7일 기준 2000명을 넘어서는 등 심각한 국면에 처하자 해당 국가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이 자체적으로 전세기를 마련해 귀국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뉴스1 등은 이탈리아 한인회가 15일부터 17일까지 귀국 전세기 수요 조사를 진행 중이며, 300명 정도의 인원이 모일 시 로마-인천 대한항공 임시 항공편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들은 현지시각으로 21일 출발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는 정부 차원의 전세기 지원은 아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이 9일부터 속속 취소되며 유학생 커뮤니티에도 불안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전날 ”이탈리아 상황이 계속 안 좋아지고 있어서 임시 항공편 투입도 필요할 수 있다는 생각이 좀 더 강해지고는 있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정부 차원의 전세기를 운항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아직은 자력 귀국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급증에 이탈리아 정부는 전역에 이동제한조치를 내렸다. △업무상 이유 △건강상 이유 △거주지 귀환 △기타 필수적인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한 원칙적으로 도시 간 및 도시 내 이동이 제한된다.

부득이 이동 시에는 경찰이 목적을 묻는 등 검문의 가능성이 있으니 외출 시 항상 자술서(목적 기재)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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