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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집단감염 발생한 구로 만민중앙교회가 관련 보도들을 부인했다

'지하 기도실'의 존재에 관한 보도들이다.

구로만민중앙교회
구로만민중앙교회 ⓒ뉴스1

29일 현재 구로 만민중앙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22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교회 관계자가 관련 보도 일부를 부인했다.

CBS 노컷뉴스는 이날 만민중앙교회관계자가 “목사 사택 건물의 지하기도실은 없다. 사택 건물에 지하실이 있는 건 맞지만 기도회나 모임은 전혀 없었다”며 “지하기도실 폐쇄관련 보도는 오보”임을 주장했다고 알렸다.

앞서 방역 당국은 27일 만민중앙교회 집단감염을 조사하고 건물을 폐쇄하는 과정에서 동작구 목사 사택 인근에 있는 교인들 거주 빌라 지하 기도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교회는 공식적으로 6일부터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지만, 이후에도 지하 기도실 예배가 진행됐다면 집단 감염의 온상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들이 나왔다.

이에 교회 관계자는 노컷뉴스에 “구로구청이나 보건당국에 팩트 정리를 위해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며 6일 이후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또 교회 내 신천지 신도가 잠입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신천지 관련성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며 보건당국의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이날 당국과 금천구 등은 해당 교회 신도인 4남매가 한꺼번에 확진판정을 받는 등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총계가 최소 22명으로 늘었다고 했다.

만민중앙교회는 지난해 성범죄로 16년 형을 선고받은 이재록 목사가 창립했으며, 그가 물 위를 걷고 태풍 진로를 변경하는 등의 이적을 행했다며 신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른바 ‘무안 단물‘로 신도들의 아픈 곳을 치유하는 ‘손수건 기도’ 등의 이벤트도 행하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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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만민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