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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7일 16시 22분 KST

2020년 대한항공 신입사원들이 1년째 입사를 기다리지만 내년도 일 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코로나19 자체만이 아닌, 고용유지지원금 문제도 얽혀 있다.

뉴스1
자료사진

올해 입사하기로 돼 있던 대한항공 신입사원 70여명이 최종 합격 통보를 받고도 코로나19 여파로 거의 1년 동안 회사에 가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이들은 대한항공과 고용 계약을 맺은 것도 아닌 ‘무직 상태’다.

조선비즈 등은 27일 대한항공의 2020년도 예비 신입사원 70여명이 입사일정 연기로 대기 중이라고 알렸다.

이들이 대한항공으로부터 최종 합격 통보를 받은 것이 지난해 12월이다. 올 3월 입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1월 코로나19 사태가 격화하며 모든 일정이 연기됐다. 아직 고용계약도 체결되지 않아 무직 상태인 이들은 신입사원 교육조차 받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대한항공은 전체 직원 70%를 대상으로 순환휴직을 실시 중인 데다가 비행기도 띄우지 못하고 있다. 입사대기자들의 출근이 더 불투명한 이유다.

이들의 내년 입사 여부도 미궁 속인 이유는 코로나19 관련 고용유지지원금 때문이다. 대한항공이 고용유지지원금을 내년에 신청할 경우 최장 240일 동안 신규 채용을 할 수 없다.

이 경우 입사대기자들은 2021년 하반기에 출근이 가능하지만, 현재 대한항공 모기업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신규 채용이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매체에 ”대기중인 신입사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이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