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020년 10월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이 월 단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와중에 골프장은 요금을 올려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

19일 오후 제주 용담이동 제주국제공항 내 돌하르방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0.11.19
19일 오후 제주 용담이동 제주국제공항 내 돌하르방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2020.11.19 ⓒ뉴스1

코로나 시국에도 제주지역 골프장은 이용객들로 넘쳐났다.  

지난 10월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이 2012년 관련 자료 공개 이후 ‘월 단위’로는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 1월에는 10만2610명에 그쳤다. 그러나 제주가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6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10월에는 28만1604명으로 늘었다.

10월 이용객은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제주지역 골프장 이용객 수가 공개된 2012년 이후 월 단위 최대치다

특히 제주도민이 아닌 ‘도외 및 외국인’이 1월 4만5967명에서 지난달 18만3772명으로 4배 가량 늘었다. 코로나19로 해외로 나가지 못한 골퍼들이 대거 제주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지역 골프장의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이용객은 192만1172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0만4701명보다 12.7% 늘었다.

이용객이 늘면서 골프장 요금은 인상됐다.

최근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발표한 ‘코로나 사태 이후의 골프장 이용료 현황’ 자료에 따르면 10월 기준 도내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그린피는 지난 5월보다 주중에는 10.7%, 주말에는 7.1% 올랐다. 대중제 골프장 그린피도 주중 9.3%, 주말 8.3% 인상됐다. 여기에 카트비와 캐디피도 줄줄이 올랐다.

제주지역 골프장들의 문제적 영업 방식에 정부는 칼을 빼들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코로나19로 수요가 급증한 국내 골프장의 건전하고 안전한 운영을 위해 현장을 점검하고 편법 운영에 대해 엄중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뉴스 #제주 #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