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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총리가 도쿄올림픽을 두고 "저주받은 올림픽"이라고 말했다

아소 타로 부총리는 "무관중 경기는 생각하기 어렵다"며 도쿄올림픽을 둘러싼 루머들에 선을 그었다.

아소 타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아소 타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 ⓒASSOCIATED PRESS

아소 타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성 장관이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저주받은 올림픽”이라고 일컬었다.

마이니치 등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18일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서 ”(올림픽은) 40년마다 문제가 생겼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1940년 겨울과 여름 각각 열릴 예정이었던 삿포로 동계올림픽, 도쿄 올림픽이 제2차 세계대전으로 취소됐던 과거를 언급했다. 또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도 당시 구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으로 서방국가들의 보이콧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딱 40년 후인 2020년 개최될 도쿄올림픽도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 등 갖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올림픽의 ‘완전한 형태’가 무엇인지를 묻자 ”여러 가지 정의가 있다”고 전제한 뒤 ”적어도 190개국 이상의 사람이 참가할 수 있고, (선수는) 공평한 예선을 받아 시합이 가능하고, 일본 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관객도 넣은 형태의 개최가 바람직하다. 무관중 경기는 생각하기 어렵다”고 도쿄올림픽을 둘러싼 여러 루머들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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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도쿄올림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