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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5월 12일 15시 43분 KST

성소수자 긴급대책본부가 만들어졌고 코로나19 검사를 독려한다

이태원 성소수자 클럽을 중심으로 지역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뉴스1
코로나19 성소수자 긴급 대책본부 출범 기자회견 모습.

이태원 성소수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동시에 퍼져나가고 있는 성소수자 혐오에 대응하기 위해 성소수자 단체들이 긴급대책본부를 출범시켰다.

대책본부에는 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 만드는 법, 다양성을 향한 지속가능한 움직임 다움, 대학과 청년성소수자모임연대 QUC, 친구사이, 알, 행동하는 성소수자 인권연대 등 7개 단체가 참여한다.

이들은 ”우리 성소수자들은 코로나19가 더는 확산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방역 당국과 소통하며 검진에 방해가 되는 걸림돌을 없애기 위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소수자들에게는 용기를 내 검사를 받자고 독려했다. 대책본부는 ”검진을 받으러 가는 발걸음은 질병 여부의 확인을 넘어 나의 맨살을 드러내길 무릅쓰고 사랑하는 사람과 동료를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며 ”위기 속에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음을 기억하고 서로의 삶을 응원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의 검진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겠으나 대책본부는 여러분이 안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했다. 대책본부는 ”최근 이태원 클럽과 업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일어난 이후 언론들의 악의적인 보도로 확인자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가 하면, 방문 장소를 낙인 찍는 가짜뉴스와 가십이 조장됐다”며 ”자발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하는 이들이 두려움을 갖기 충분했다”라고 지적했다.

앞으로 대책본부는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 등과 소통하면서 성소수자들의 검사 절차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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