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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와 관련 있다는 ‘어린이 괴질’의 20대 발병 사례가 미국서 발견됐다

미국 각지 병원에 20대 어린이 괴질 환자들이 입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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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사진 ⓒNoam Galai via Getty Images

코로나19와 관련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어린이 괴질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소아다발성염증증후군(MIS-C)’로 불리는 이 괴질이 20대 성인에게도 발병했다.

워싱턴포스트는 2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주 노스웰 의학센터에서 25세 성인 환자가 어린이 괴질 진단을 받고 입원 중이라며 뉴욕주립대 랭건 병원에서도 20대 초반의 어린이 괴질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렸다.

뿐만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있는 래디어린이병원과 롱아일랜드 유대인의료센터에도 각각 20대 환자가 어린이 괴질로 입원했다.

보통 4세 이하 영유아에게 나타나는 급성 열성 발진증 가와사키병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어린이 괴질은 지난달 유럽에서 처음 발견됐다. 현재는 미국과 유럽 여러 국가로 확산했다.

앞서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14일 해당 주에서 나온 어린이 괴질 감염자 중 중 60%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40%는 항체를 갖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괴질이 코로나19와 관련 있다는 의심을 받는 이유다.

제니퍼 라이터 뉴욕대 소아감염병전문의는 매체에 ”(어린이 괴질에 걸린) 어린이들은 전통적인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청소년과 젊은 성인들은 심장과 여러 장기에서 다발성 면역 과잉 반응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특히 20대 환자들은 어린이들에 비해 가슴벽이 두꺼워 초음파 해석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의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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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럽 #괴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