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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끔찍한 비위생에 병원을 탈출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역사회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인도 거리에서 새 모이를 판매하고 있는 여성. 
인도 거리에서 새 모이를 판매하고 있는 여성.  ⓒJEWEL SAMAD via Getty Images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속속 격리병동을 탈주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타임스오브인디아(TOI) 등은 17일(현지시간) 인도 내 코로나19 확진자들을 진료하는 격리병동에서 환자들이 탈출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고 알렸다.

뭄바이에 사는 안킷 굽타씨는 트위터에 지역 병원 내부를 찍은 사진과 함께 “내 친구가 이 병원에서 환자 10명과 함께 진료받고 있다”면서 “의료진이 이런 지저분한 환경과 부주의한 위생 개념으로 일관한다면 바이러스 유행을 막을 수가 없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에는 병원이라고는 믿기 힘든 모습의 위생 상태가 고스란히 담겼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인디아 투데이는 마하라 슈트라 국무 장관이 코로나19 검역소로 호텔 객실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매우 심각한 상황이므로 환자들은 책임감 있게 행동해 다른 시민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장관은 또 정부 지시에 따르지 않는 이들에게는 엄격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을 비롯해 인도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환자들의 병원 탈출은 계속되고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정부는 13일 국경을 폐쇄하고 유럽에서 출발하는 자국민의 입국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인도를 대표하는 세계 문화유산 타지마할도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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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인도 #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