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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고향을 방문하겠다는 사람은 12%에 그쳤다(여론조사)

방역당국은 설 연휴 고향 방문 자제를 권하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4일 오전 대전 대덕구 덕암동 도로변에 고향 방문 자제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1.2.4
설 명절을 앞두고 4일 오전 대전 대덕구 덕암동 도로변에 고향 방문 자제 현수막이 걸려 있다. 2021.2.4 ⓒ뉴스1

올해 설 연휴에 고향을 찾겠다는 사람은 10명 중 1명이었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이번 설에 1박 이상 고향 방문이나 여행 계획이 있나‘라고 설문한 결과, ‘고향 방문만’ 계획 중인 사람이 12%, ‘여행만’ 계획 중인 사람은 1%에 그쳤다. 86%는 ‘1박 이상 집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설에 1박 이상 고향을 방문하겠다는 사람이 12%에 그쳐 1990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설맞이 1박 이상 귀향 계획 응답은 2018년 42%였고, 1990년부터 30여 년간 대부분 조사에서 40%를 넘었다. 그러나 올해는 예년 수준을 크게 밑돌아 코로나19로 바뀐 명절 모습을 반영했다.

방역당국 또한 설 연휴 고향 방문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코로나19 3차 유행 속에서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치를 오는 14일까지 유지한다.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다. 5인 이상 집합금지 또한 연장돼 친척 모임 역시 자제하기를 당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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