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온라인 수업을 이어가던 고2·중3·초1∼2·유치원생들이 2차 등교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유치원을 포함해 서울 학교 15개교, 경북 185개교, 경기 부천 251개교 등이 코로나19 관련 문제로 등교를 다시 연기했다.
20일 고3 1차 등교에 이어 27일 전국 고2, 중3, 초1∼2, 유치원생 등 약 237만명이 학교·유치원에서 수업을 받게 됐다.
교육부는 예측 불가능한 코로나19 국면에서 학교와 유치원의 교육 및 돌봄을 무한정 미룰 수 없다는 판단으로 등교를 예정대로 추진했다. 이에 2차 등교를 하는 학생들은 당초 등교일보다 87일 늦게 학교 문을 넘게 됐다.
그러나 지역사회 확진자 발생 등 코로나19 여파로 2차 등교일을 다시 연기한 학교들이 이날 현재 451개교로 집계되기도 했다. 서울의 경우 강서구 미술학원에서 강사 1명과 유치원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일부 초등학교와 유치원의 등교 수업일을 조정했다.
한편 이날 대구에서는 고3 확진자가 나오며 6개 고등학교가 수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오성고등학교 고3 1명이 26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등교를 중지했다고 알렸다.